여러분은 최근 삶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 혹시 경험하신 것은 없으신가요?
삶을 살아가다 보면 참 다양한 일을 겪습니다. 신이 아니고서야 우리가 그 상황 자체를 오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은 없지만 그 상황을 어떠한 태도로 마주할 수 있을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참 다양한 일을 경험합니다. 이런 일들이 어디 저만 겪는 일일까요? 당연히 아마존에 진출한 여러 브랜드 오너들은 비슷한 상황들을 겪었겠죠? 그래서 이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수많은 브랜드의 대표들을 지켜봤는데 참 재미있는 점은 같은 상황이어도 정말 다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별일 아닌 일에 크게 반응하는 사람들,
큰일에 별것 아니게 반응하는 사람들.
때로는 "너무 무심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반응들,
때로는 "너무 상황을 확대 해석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반응들.
이 모든 것은 태도였습니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상황뿐만이 아닌 삶은 태도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삶의 태도는 매우 중요하며 한 사람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이런 태도에 관한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읽은 책
'태도에 관하여'는 이러한 삶의 태도들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임경선 저자의 담백한 글로 써내려간 내용에서 제가 꼭 전달하고 싶은 26문장을 손수 발췌하였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담백하게 전달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우리 삶의 태도에 대해서 들여다볼까요?
시작합니다.


- '태도attitude'란 '어떻게how'라는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의 문제로, 그 사람을 가장 그 사람답게 만드는 고유 자산이다. 나는 그 모든 사유와 경험을 통해 내가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다섯 가지 태도들 자발성, 관대함, 성실함, 정직함, 공정함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그 태도들의 틀 안에서 개별적인 문제들을 이해하고 접근하고 싶었다.
- 현실에서는 오히려 '생각'하고 '행동'하기보다 '행동'을 하면서 '생각'이 따라서 정리되었다.
- 의미? 그런 건 원래 없다. 세상의 모든 의미는 내가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다.'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내가 아니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야. 그렇다면 직장에서 나란 존재는 대체 뭘까 생각하게 돼.'
- 예술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밤늦게까지 술이나 담배를 하면서 글을 쓰고 글이 도중에 풀리지 않으면 영감을 얻겠다는 핑계로 훌쩍 여행을 떠날 것 같지만 대부분의 창작자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책상으로 출근했다.비가 오나 날이 맑으나, 숙취에 시달리든 팔이 부러졌든. 그 사람들은 그저 매일 아침 8시에 자기들의 작은 책상에 앉아 할당량을 채우지요. 머리가 얼마나 텅 비었건 재치가 얼마나 달리건, 그들에게 영감 따윈 허튼소리.작가 레이먼드 챈들러는 에세이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에서 시크하게 말한다. 영감이 떠오르든 말든 일단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는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 누구나 처음엔 낯설어도 어떤 마음들은 연결되고 전달된다.
- 나이가 들수록 가만히 있어도 삶의 무게는 무거워지니 가급적 많은 것을 단순화시키고 깃털처럼 가볍게 해야 할 것 같다.
- 인간관계에 있어서 맨 먼저 할 일은 '나는 누구로부터 사랑받고 싶은가,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를 가려내는 일인 것 같다. 자칫 편협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것으로 '내가 있어야 할 장소'나 '내가 가지고 가야 할 인간관계'를 우선적으로 챙긴다. 밀물과 썰물을 거쳐 여전히 내 곁을 지키고 있는 그 사람들이야말로 지금의 '내 사람들'인 것이다.
- 고통은 어떤 형태로든 창작의 원천이 되어준다. 어쩌면 병실에서 나는 그런 시간을 갈망했을지도 모른다.한 여성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수천 킬로미터를 걷는 혹독한 여정을 그린 영화 <와일드>를 보면 에밀리 디킨슨의 다음 구절이 등장한다.몸이 그대를 거부하면, 몸을 초월하라.신경이 예민하면 거부하세요 / 신경을 넘어서세요.어떤 불행이 닥쳤을 때 저마다 그 고통을 초월하는 방식이 있다. 어떤 사람에겐 종교가, 어떤 사람에겐 가족의 사랑이, 어떤 사람에겐 쾌락의 탐닉이. 그렇다면 글을 쓰는 사람은? 바로 글을 쓰는 것으로 그 고통을 초월하려 한다.
- 세상의 어떤 사람들은 그토록 늘 한결같다.
- 이따금 그다지 하고 싶지 않은 일에 대해서 원하는 금액을 조금 높게 책정해두기도 한다. 그래야 고역스러운 과정이 있더라도 참고 완수할 수 있고, 일을 받은 것을 자책하거나 남 탓하지 않을 수가 있다. 하지만 돈을 모으는 일이 인생의 최우선 순위가 아닐 때는 돈이 휘두를 수 있는 힘이 의외로 크지가 않다. 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직업이라면 자기 자신을 좋은 상태로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가끔 돈을 선택의 기준으로 일을 받았다가 영혼이 좀먹는 호된 경험을 치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