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배우려는 사람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보표레터 15호)

끊임없이 배우려는 사람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여러분은 무언가를 배우기 위한 이벤트에 많이 참여하시나요?

팬데믹 시절에는 아무래도 온라인 위주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지만, 이제 팬데믹이 끝나면서 다시 오프라인 이벤트들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은 사실 생각보다 조금 더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사람을 긴장시키기 때문에,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의 특성상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이 가장 편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려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지난주 뉴욕에서 개최된 아마존 셀러 밋업에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밋업에 참여하면 세션에서도 배우는 것이 있지만, 사실 가장 큰 배움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타인의 열정의 불씨가 내 마음속으로 옮겨지는 경험은 돈을 주고 수강하는 온라인 강의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값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많은 것들을 변화시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제게 묻습니다.

보표님 아직 저는 프로페셔널한 셀러가 아닌데 이런 밋업에 찹석하는것이 맞나요?

이 질문은 "내가 어떤 환경에 속해도 되는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은 자신이 프로페셔널 셀러가 아니라면 밋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모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스테이지에 진입하려고 하지 마세요. 여러분을 위해 모든 판이 짜여지고 준비된 스테이지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직 프로페셔널 셀러가 아니라면 오히려 더더욱 이런 밋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더 많이 사람들과 교류하고, 더 많이 배워야 합니다. 준비되기 전에 그 판에 들어가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판에 맞는 사람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올바른 태도로 배우고 흡수한다면 말이죠.

위 사진은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부터, 판매를 시작한 지 조금 더 된 분들, 그리고 오래된 분들까지 저희 커뮤니티의 한국 셀러분들과 이번 밋업의 세션 연사와 함께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분들은 용기 있는 선택을 하셨고, 배우려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저 또한 그 열정의 불씨를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미국 셀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미국 셀러들 역시 예비 셀러이지만, 배우려는 열정으로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질문하는 모습은 아마존에서 판매한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저에게도 긍정적이며 열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무엇을 할 때 모든 준비가 되어야만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에서 누군가 여러분을 위한 무대를 준비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도 무대에 오르는 연습을 하세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시행착오를 경험하세요.

이 과정에서 여러분은 반드시 성장할 것입니다.

어쩌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실패는 큰 타격이 아니라 오히려 귀중한 배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반면, 철저히 준비된 상태에서의 실수는 오히려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주 무대에 오르고, 자주 경험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시행착오를 겪어 내구력을 키우고 성장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진화한 여러분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여러분에게 약속드립니다.

저 역시 그렇게 할 것입니다. 올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도 두렵지 않다고 하면, 인간인 이상 거짓말일 것입니다. 조금 두려운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이러한 시행착오가 반드시 저를 성장시킬 것이라 믿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이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함께 성장해 나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