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물 보관소

두려움에 마주했을 때, 나를 끌고 가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보표레터 28호)

By Bopyo Park,

Published on Dec 16, 2024   —   36 min read

이번 주 보표레터의 이야기들

#28

안녕하세요!


보표레터 28호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네요. 오늘은 11개월 전에 했던 약속을 지키는 과정에서 한 사람으로서 두려움과 마주하며 포기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이어갈 수 있었던 인간적인 이야기, 그리고 최근 한 인터뷰에서 만난 커피 브랜드 프릳츠 대표의 이야기에서 느낀 점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협상에 큰 도움이 되었던 책 중 하나를 소개하며, 그 핵심 인사이트를 선정해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모든 글은 보표레터 메인 페이지에도 보관되어 업로드 되기 때문에 추후 읽으시기 편하실 것입니다. 아래 인사이트 리스트 확인해주시고 천천히 읽어주세요. 글이 길다 싶으면 본문들을 북마크 하시고 추후에 다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시 한번 구독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그럼 시작합니다!


이번주 인사이트 리스트!


  • 자기계발 칼럼: 약속을 지킨다는 것, 두려움, 포기를 넘어
  • 독서 인사이트: 비즈니스 협상론!(김병국)
  • 영상 인사이트: 프릳츠 대표의 브랜드 이야기(김병기)

안녕하세요, 보표입니다. 여러분은 살면서 약속을 잘 지키시는 편인가요? 저 역시 100% 모든 약속을 지키며 산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때로는 너무 피곤해서, 또는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혀 약속을 어길 때가 있지요.

얼마전 올린 유튜브 영상

약속의 시작, 2025년 아마존 도전 영상

얼마 전, 저는 유튜브에 “2025년 아마존 도전”이라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2024년 1월부터 시작한 ‘제로 투 원(Zero to One)’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약 11개월 만에 런칭 한 소식을 공개한 것이었습니다.

올 해 1월 당시, 저는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제품을 런칭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제품을 준비하고, 판매를 진행하며 겪는 일들, 새롭게 적용해야 할 전략과 시행착오까지 모두 보여주겠다는 의지였죠.

bridge over body of water on grayscale phot
Photo by Christopher Sardegna / Unsplash

약속 후의 두려움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약속을 한 뒤 마음 한편에선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모든 이가 지켜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제품을 런칭하고 과정을 공개하겠다”는 말은 결코 가벼운 선언이 아니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 그리고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리스크와 도전에 대한 질문

여러분은 살면서 얼마나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시나요? 저는 평소에도 도전을 즐기는 편이지만, 이번만큼은 익숙하지 않은 형식의 리스크였습니다. 주변에서는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숨겨진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직설적으로 묻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의문을 저는 이해합니다. 그러한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저의 행동이 낯설고 의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겠지요.

프로젝트의 진짜 이유

제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2019년, 제가 아마존 판매를 처음 시작했을 때, 실제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가 없어 헤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는 추상적 정보뿐, 신규 셀러의 시각에서 제품을 투명하게 런칭하고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는 콘텐츠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 시절, 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언젠가 내가 이 과정을 겪고 성장한 뒤에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투명하게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하겠노라 마음먹었습니다. 그것은 저의 친절함 때문이 아니라, 그 시행착오의 고통을 다른 누군가는 덜 겪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장애물을 넘은 11개월의 여정

지난 11개월 동안, 저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이슈와 맞섰습니다. 원하는 맛을 내기 위해 제조사와 끊임없이 협업했고, 한국과 뉴욕 사이를 오가는 샘플 배송 비용은 수십 번 쌓였습니다. 결국 어떤 지점에서는 ‘이 정도면 됐다’며 타협해야 했습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동안 패키지 디자인, 상표 출원, 물류비, 통관 문제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장애물들이 끊임없이 나타났습니다. 그때마다 “여기서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스치곤 했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흐지부지함을 싫어하는 이유

그러나, 그때마다 저는 1월에 올린 첫 영상을 떠올렸습니다. 영상 속 ‘약속한 나’가 마치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이렇게 약속해놓고 영상도 안 올리고 흐지부지 끝낼 거야?”라고요. 저는 살면서 약속을 흐지부지하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 모습을 너무나도 많이 봐왔고, 그런 사람을 따르며 시간과 비용을 낭비한 경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업로드한 이후 그동안 가졌던 부담이 한편으로는 좀 내려갔습니다. 물론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것들을 넘어야 하겠지만, 일단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2025년에도 저의 또 다른 이야기를 보표레터를 통해 계속해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꾸준히 책 소개와 자기계발 영상 인사이트도 이어 나가겠습니다.
이 약속을 내년 이맘때쯤 다시 봐도 부끄럽지 않도록, 오늘도 한걸음 더 나아가 보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is post is for subscribers only

이 아티클은 무료 및 유료 멤버들을 위한 전용 콘텐츠입니다. 아티클이 열람이 안되거나 중간에 끊어진다면 무료 구독으로 로그인하시고 확인해보세요. 무료 멤버쉽 콘텐츠는 열람이 됩니다. 만약 그래도 끊어지신다면 유료 멤버쉽 전용입니다. $5.19 커피 한잔 정도의 가격으로 유료 멤버쉽으로 업그레이드 하세요. 전체 내용이 보여지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는 모든 아티클을 볼 수 있습니다

Subscribe

Already have an account? Sign in

Share on Facebook Share on Linkedin Share on Twitter Send by email

보표의 성장 레터

여러분의 삶에 건강한 자극을 보내드립니다. 지금 바로 '한계 없는 성장'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남들보다 앞서가세요!

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