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AI의 발전이 무서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질문하는 능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질문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며, 좋은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해답은 AI와 대화하면서 찾으면 되니까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들은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주거나 창의적인 사람들이 집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많은 제품을 발명했다고 평가받는 토니 퍼델의 '빌드'가 바로 그런 책입니다.
오늘 독서 인사이트에서는 토니 퍼델의 빌드를 읽으며 제가 발췌한 50개 이상의 문장을 보표레터 구독자님들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창의적인 사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나는 당신에게 이런저런 통찰력, 비법 및 팁, 심지어 원칙까지 알려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부디 한밤중에 전화는 하지 말아 달라. 나는 숙면의 가치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까. 그냥 이 책을 읽어라. -11페이지
- 훌륭한 멘토는 당신에게 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당신의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힘들게 얻은 자신의 지혜를 전수하여 당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게 해준다. -12페이지
- 앞으로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텐데, 그 제품이 꼭 첨단 기술 제품에 한정되진 않는다는 사실을 짚고 넘어가야겠다. 당신이 만드는 것이면 뭐든 좋다.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매장, 새로운 종류의 재활용품 처리 공장도 좋다. 그리고 설사 아직 무언가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해도 이 책에서 전하는 조언들은 여전히 당신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다. 때론 무엇을 할 건지를 생각해내는 게 첫걸음일 수도 있으니까. 아니면 눈여겨보던 회사에 들어가거나, 되고 싶은 사람이 되거나, 함께 뭔가를 만들 팀을 구축하는 게 첫걸음일지 모른다. 나는 아직 죽지도 않았으므로 이 책은 전기나 자서전이 되진 않을 것이다. 그보다는 이 책을 언제든 당신을 도울 수 있는 멘토로, 일종의 '조언 백과사전'으로 삼아주길 바란다. -13페이지
- 그 친구는 그 회사를 200만 달러를 받고 팔았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되기 오래전에 회사를 떠났다. 뭔가를 파는 것도 좋았지만, 만드는 게 더 좋았기 때문이다. -17페이지
- 내 삶은 믿을 수 없는 성공 뒤에 바로 뼈아픈 좌절이 뒤따르는 등, 늘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심한 널뛰기를 해왔다. 그리고 실패할 때마다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배운 지식들을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뭔가를 시도했으며, 또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가장 최근 버전의 나는 멘토이자 코치이자 투자자이며 희한하게도 지금은 또 작가다. 그러나 이 마지막 직업은 지난 10여 년간 함께 일해온 (스파링도 함께해온) 뛰어난 작가 디나 로빈스키(Dina Lovinsky)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그녀가 없었다면 내 허접한 이야기는 결코 책으로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젊고 자신만만하며 대담한 로빈스키는 네스트 초창기 시절부터 나와 함께하며 모든 걸 지켜봤고, 그러면서 내가 만일 책을 쓴다면 어떤 내용을 어떻게 쓸지 먼저 파악했다. -23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