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보표레터의 이야기들
#33
안녕하세요!
보표레터 33호입니다.
안녕하세요. 보표레터 구독자님들 벌써 1월 말입니다. 잘지내고 계시죠? 제가 있는 뉴욕은 어제 그리고 오늘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창밖을 보니 눈이 많이 내려서 그 모습을 보고 있자면 옛날 생각들도 많이 납니다. 회사다닐 때 눈이오면 출근할 걱정에 예민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며 시간이 참 흐르기도 했구나라고 느끼면서도 결국 환경이 변하니 내가 변했구나 생각합니다. 눈은 그대로인데 말이죠. 오늘 레터에서는 독서가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리더에 관한 독서 인사이트, 그리고 세컨드 브레인의 창시자 티아고 포르테에게 배우는 삶의 7가지 교훈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모든 글은 보표레터 메인 페이지에도 보관되어 업로드 되기 때문에 추후 읽으시기 편하실 것입니다.
아래 인사이트 리스트 확인해주시고 천천히 읽어주세요. 글이 길다 싶으면 본문들을 북마크 하시고 추후에 다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시 한번 구독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그럼 시작합니다!
이번주 인사이트 리스트!
- 자기계발 칼럼: 여전히 책을 읽어요...수명 연장은?
- 독서 인사이트: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45문장 발췌 노트 (도리스 컨스 굿윈) 공유!
- 영상 인사이트: 티아고 포르테가 2024년에 배운 삶의 7가지 교훈! (세컨드 브레인 창시자)
“하루 한 장(Chapter a Day), 더 길게 읽으면 더 오래 산다?”
혹시 책 읽다가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시간도 없는데 과연 이 독서가 나에게 건강상 이득을 줄까?”
저는 독서를 꽤나 오랫동안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 독서가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단순히 인풋을 넘어 혹시 건강에도 도움이 될까? 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꾸준히 독서하시나요? 그렇다면 그 독서가 여러분에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궁금하시지 않나요? 이번에 소개할 연구에 따르면, 책 읽기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생존 이점(survival advantage)’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잡지나 신문과 같은 짧고 단편적인 독서 자료보다 ‘책’이라는 더 깊고 몰입도 높은 독서 경험이 수명 연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죠.
✉Correspondence to: fax: 203-785-6980, phone; 203-785-2869, becca.levyyale.edu
궁금해서 찾아본 연구 자료 (독서와 수명의 관계)
책 읽기가 longevity(장수)에 미치는 영향?
위 연구자료의 연구팀(Avni Bavishi, Martin D Slade, Becca R Levy)은 미국의 Health and Retirement Study(HRS) 데이터를 활용하여,
- 책을 읽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는지,
- 책이 아니라 신문·잡지 같은 다른 유형의 독서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
- 만약 책 읽기에 특별한 장수 효과가 있다면, 그 이유가 인지(認知, cognition) 능력과 관련이 있는지
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폈습니다.
연구 대상자는 총 3,635명, 평균 약 9.5년에 걸쳐서 추적 관찰했습니다.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책, ‘신문·잡지’보다 우월한 생존 이점은 뭘까?
위 연구에서 책을 전혀 읽지 않는 그룹과 책을 읽는 그룹을 비교했을 때,
- 책을 읽는 그룹이 약 20% 정도 사망 위험이 낮았으며,
- 12년 후 추적 시점에서 책을 읽는 집단이 평균적으로 더 오래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문이나 잡지처럼 ‘단편적(reading periodicals)’ 독서만 하는 경우에도 약간의 장점은 있었지만,
- 책을 읽는 효과가 훨씬 강력했습니다.
그 밖에 부, 교육 수준, 건강 상태, 성별 등에 관계없이,
- 책을 읽는 모든 층에서 일관적인 생존 이점이 확인됐습니다.
- 즉, “나는 교육 수준이 낮아서, 혹은 바빠서…”라며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죠.
책을 읽는것만으로도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다니, 더 오래 살수 있다니 흥미로운 결과였습니다. 저는 2025년 더욱 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달리기와 독서를 꾸준히하고 있었는데 달리기와 독서를 함께 병행하면 더욱 더 높은 효과가 있겠다는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책 읽기가 수명을 늘릴까요?
왜 책 읽기는 수명을 늘릴까? ‘인지적 몰입’이 핵심
연구팀은 책 읽기에 ‘몰입형(deep reading)’ 특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 책을 읽을 때 사람들은 더 긴 서사, 더 복잡한 캐릭터나 주제를 따라가며 집중력, 비판적 사고, 공감 능력을 활발히 사용합니다.
- 이로 인해 어휘력, 추론 능력, 집중력이 향상되고, 장기적으로 인지 건강(cognitive health)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실제로 연구팀은 인지 점수(cognitive score)가 책을 통해 개선될 때, 그 효과가 ‘수명 연장’으로 연결되는 메커니즘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인지적 몰입이 책 읽기의 생존 이점을 완전히 매개(mediate)했다”라는 결론을 제시합니다.
의미 있는 시사점: “하루 30분 독서가 만든 큰 차이”
책을 읽기만해도 인지 점수가 향상된다니 참 흥미롭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책을 얼마나 꾸준히 읽으시나요? 저의 경우에는 매일 1시간 책을 읽는데 30분씩 병렬 독서를 합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 주 3.5시간 이상, 즉 하루 30분 정도 책을 읽는 습관만으로도
- 장기적으로 눈에 띄게 생존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 활용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TV 시청이나 무의미한 스마트폰 스크롤링 시간을 일부만이라도 책 읽기에 투자하는 습관이 더욱 건강하고 긴 삶을 위한 확실한 전략일 수 있다는 뜻이죠.
또한 잡지나 신문도 인지 자극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책이라는 매체가 가진 길고 깊은 서사성이 더 강한 몰입과 인지적 교류를 촉진한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 발견입니다.
“매일 한 장 읽고, 오래 살기”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서 독서를 꾸준히 하지 않으신다면 오늘부터 꾸준히 해보시면 어떨까요? 부담없이 일단 시작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책 읽을 시간 만들기’부터 시작
- 하루 30분만 투자하더라도 효과가 있다는 점.
- 아침 시간을 활용하거나, 취침 전 휴대폰 대신 책을 들여다보는 식으로 실천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장르나 유형은 크게 상관없다
- 연구에서는 주로 ‘책 자체’를 읽는 행위에 주목했기 때문에, 소설이든 논픽션이든 관심 있는 분야를 택하면 충분합니다.
- ‘몰입’에 집중하기
- 단순히 눈으로만 훑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나 개념을 깊이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 이 ‘딥 리딩(deep reading)’ 과정이 결국 인지적 활력을 유지시키는 핵심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본업이 바쁘시다면 최소한 이번 주말, 편안한 의자 혹은 카페 한편에서 책 한 권을 꺼내보세요. 이 작은 습관이 여러분의 오늘은 물론, 더 멀리 보았을 때의 미래까지 변화시킬 수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Reading books provided a 20% reduction in mortality over the 12 years of follow-up. A chapter a day, in the end, truly might keep the doctor away.”
조금은 과장된 표현일지 몰라도, ‘하루 한 장’의 습관이 만들어낼 건강한 변화를 직접 경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럼 계속 독서 인사이트와, 영상 인사이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