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너무 크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현실적이지 않게 다가옵니다. 저는 방에서 글을 쓰는데, 이 사람들은 전 세계를 누비는 수준이라니, 당장에 하나라도 더 판매하려는 사업가는 조금 더 판매를 잘한 사람에게 배워야 실용적인 것을 배울 수 있다고는 하나, 정말 큰 인물들에게도 거시적인 관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실용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저에게 있어서 록펠러의 편지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그가 아들에게 따뜻하게 들려주고 싶은 삶의 지혜가 편안한 문체로 편지처럼 다가와 마치 저에게 록펠러가 편지를 보낸 것 같은 느낌으로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록펠러가 어떤 인물인지는 구글에 검색해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한때 미국의 1년 예산 정도의 재산을 보유했던 사람이며 석유왕으로 불리는 사람입니다. 뉴욕에 살기 때문에 가끔 록펠러 센터를 지나가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건물의 규모에 정말 압도당하기도 합니다.
그가 이렇게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을까요?
우리는 또 무엇을 그 편지에서 배울 수 있었을까요?
제가 발췌한 39 문장을 보표레터의 구독자님들과 나눠 봅니다.


- 천국과 지옥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일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어떤 일을 하든 행복해질 테고, 어떤 결과를 내든 만족할 터다. 일 자체를 싫어한다면 아무리 단순하고 쉬워도 힘겹게 느껴지고 지치게 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상황을 받아들이는 자세다. 아들아, 자기 일을 즐거움으로 여긴다면 그 삶은 천국이나 다름없고, 의무나 형벌로 여긴다면 지옥에 떨어질 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존 데이비슨 록펠러)
- "행운의 신은 용감한 자를 좋아한다."
- 태도가 운을 불러온다. 그 운을 잡을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 자신의 시간 중 51퍼센트만 제대로 쓴다면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가 행운을 다룬 가장 인상 깊은 경험이다.
- 믿음과 의지를 갖고 자기만의 튼튼한 기반을 쌓아라. 그러면 자연스레 운과 성공이 따라올 것이다. 당신은 미래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웠는가?
- 아들아, 쉬운 경쟁은 없다. 모든 경쟁은 치열한 게임 그 자체다.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 방심하는 순간 패배를 맛보게 될 거다.
- "후퇴는 항복을 뜻한다! 후퇴는 너를 노예로 만들 거다!
- 전쟁은 피할 수 없다. 그냥 일어나게 둬라! 경쟁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일어날 것이다. 우리에게는 쉴 시간이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온갖 도전과 경쟁에 맞설 강철 같은 각오를 다지는 일뿐이다. 우리는 자신만만하고 행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
-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무엇보다 정신을 바짝 차리는 게 중요하다. 상대가 너를 약하게 만들려는 계략이 포착된다면, 그때가 바로 경쟁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이 시점에서 너는 네가 가진 게 뭔지 알아야 하고, 친절하고 부드러운 마음이 너를 해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투에서 이기려면 모든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
- 용기는 승리로 이끄는 한 축일 뿐, 경쟁에서 이기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목발은 다리를 대신할 수 없다. 우리는 두 다리로 우뚝 서서 자기 자신에게 기대야 한다. 만약 두 다리가 너를 지지할 만큼 강하지 않다고 해도, 포기하거나 패배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 열심히 노력해서 다리를 단련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힘을 발휘해야 한다. 하늘에 계신 벤슨 씨도 이 말을 듣는다면 전적으로 동의할 것이다.
- 리더의 임무는 문제를 발견하는 일이다. 문제 해결 여부는 직원에게 달렸다. 직원들을 이끌어 임무를 완수하는 게 리더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다. 모든 사람에게 목표와 열정을 보여주면 원하는 대로 이룰 수 있다.
목표는 다이아몬드와 같아서 가치가 생기려면 진품이어야 한다. 진실하지 않은 목표를 내세우는 건 나쁜 일이다. 목표가 발휘하는 힘을 마구 쓰면 믿음을 잃게 마련이다. 아들아, 지옥으로 가는 길은 예쁘게 포장돼 있다.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지옥으로 떨어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