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여러분은 성장하고 계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매 해 성장할 계획을 세우지만 어떤 이유에서 연말이 되면 그다지 성장하지 못한 모습으로 마감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지식관리 세컨드 브레인 개념의 창시자 티아고 포르테는 10년동안 수천명의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똑똑한 사람들 조차도 어떤 제한적인 사고와 신념때문에 성장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제가 영상을 보고 가장 공유하고 싶은 부분의 제한적인 사고에 대해서 경험을 토대로 공유해봅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실 분들은 이 글의 가장 하단에 있으니 영상을 시청해주시면 됩니다.
티아고 포르테 과연 그는 무엇이 우리의 성장을 제한한다고 이야기 할까요?
시작합니다!
Point1. 더 많은 것이 항상 더 좋다는 착각
우리 뇌에는 '더 많은 것이 더 좋다'는 편향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더 많은 앱을 구매하고, 더 많은 템플릿을 다운로드하며,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더 많은 것들은 대부분 우리 삶에 혼란과 복잡성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가령 이런 경우입니다. 간단한 메모를 하기위해서 메모 앱을 사용하지만 그 앱에서 제공하는 많은 기능들을 놓치기 싫어서 많은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많은 템플릿을 적용해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메모를 하려고 메모앱을 설치하고 사용한 것인데 결국 메모장안에 있는 플러그인과 템플릿을 익히느라 메모할 시간을 놓칩니다. (템플릿 꾸미다 하루가 가는 격입니다)
본질을 놓치고 부가적인것에 집중하는 격입니다. 이쯤에서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더 많은 것이 항상 더 좋다는 착각으로 삶에 불필요한것들을 추가한 기억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세요.
생각하시는 동안 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한 때 책을 무조건 많이 읽으면 좋은 줄 알았습니다. 영화를 무조건 많이 보면 좋은 줄 알았습니다. 여기에서 좋다는 의미는 무언가 그 행위가 저를 더 발전시켜줄거라 믿었다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중학생 때 영화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보지 않는 영화도 찾아보다보니 어느순간 영화광이라는 별명이 따라오게 되었고 학교에서 영화를 볼 때 많은 사람들이 제게 CD를 빌려가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닥치는대로 영화를 봤습니다.
그러나 1년정도 지났을 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느날 친구가
그 영화 너 봤어? 그거 좀 보려고 하는데 내용이 어때?
라며 물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내용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영화를 많이 본것은 이럴 때 친구에게 적절하게 추천도 해주고 싶어서였는데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인지 분명히 본것까지는 알겠는데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애초에 영화를 많이 보려는 저만의 목적 본질에서 벗어나버린 것입니다.
더 많음이 무조건 더 나은 나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그 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한가지 변화를 추가합니다. 그것은 무엇이였을까요?
영화를 조금 덜 봐도 좋으니 영화를 한 편보고 영화평을 작성하자. 그리고 다 작성하면 다음 영화를 보자!
기록이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기록을 통해서 영화 한편을 보고 줄거리를 뺀 저만의 평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글을 영화 커뮤니티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그 이후에 다음 영화를 봤습니다.
이 행위는 추후 제가 영화 감상문 대회에 2번 수상하는 아웃풋 결과로 돌아오게 됩니다. 저는 영화를 좀 더 줄이고 대신에 영화를 본질적으로 봤던 그 이유에 접근하여 퀄리티를 올리는 작업 기록을 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에서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무턱대고 더 많이 하는것이 무조건 더 나은 여러분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일의 프로세스, 놀이의 프로세스를 점검해보세요. 무턱대고 더 많음을 추구하고 있는것은 없는지 더 뺄수 있는것은 없는지 말이죠.
최적화는 더 뺄것이 없을 때까지 본질만 남겨놓고 빼는 것이니까 말이죠!
